창립 선언문


오늘 우리 한국 사회는 인구절벽이라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2022년 지난 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으로국가의 지속가능성 유지에 필요한 2.1명의 1/3 수준이며, OECD 국가 평균 1.49명의 1/2에 불과하다.

 

청년들은 대한민국에서 아이 낳기를 두려워한다.

부모들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기르며 교육하기가 겁난다고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대한민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이대로 가다가 한국 사회는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다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사라질 것이다저출산 인구절벽 문제의 중심에 교육이 자리잡고 있고아이들과 우리 학부모들뿐 아니라 이제는 교사들도 교육이 힘들다”, “불행하다고 한다하지만 정부도어느 정당도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육하며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요람에서 대학 졸업까지 아이의 행복한 삶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기 위해선 과감하게 교육에 투자해야 하는데오히려 교육예산을 깎아 다른 데로 돌리려 한다이로 인해 과밀 학교교실환경 개선이 시급한 학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교육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공교육은 자꾸 무너져가고 교육의 질은 점점 더 낮아져 가고 있다.

 

그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을현재를 알려면 시장을미래를 알려면 학교에 가보라는 말이 있다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를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려면이제는 불행한 학교교육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미래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부모는 안심하고 돈 걱정진학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행복한 학교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동안 교육을 바꾸기 위한 학부모들의 노력이 적지 않게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시대가 변하였고변화된 시대에서 2020년대를 살아가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미래교육에 맞게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교사들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주어눈맞춤을 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해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우리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

오늘 우리는 모두가 불행한 우리 교육을 아이부모교육자 모두가 행복한 교육으로 바꾸기 위한 부모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모여 '행복한 교육 학부모회'를 창립한다.

 

'행복한 교육 학부모회'는 이 시대에 아이를 기르는 젊은 학부모의 아픔을 대변하면서우리 아이들이 요람에서 대학 졸업까지 행복한 삶을 누리고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첫째학부모가 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국가 책임 무상 교육과 무상 보육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둘째학생들이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경쟁에 시달리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셋째교사가 즐겁고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교권이 존중받고교사와 학생학부모가 상생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넷째국가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세우고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하도록 감시하고 독려한다.

 

다섯째시민단체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모든 학부모들이 교육에 관심을 갖고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23. 07. 15. 

행복한 교육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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